비오는 날 택시가 안 잡히는 진짜 이유

☐ 비 오는 날 카카오 T를 켜면 배차가 안 됩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자리인데 유독 비 오는 날만 그렇습니다. 수요가 몰려서 그렇겠거니 했는데 어느 책에서 다른 설명을 읽고 꽤 그럴 듯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럴듯한 설명 “뉴욕의 택시 기사들은 열두 시간 교대로 차량을 임차하며, 보통 임차료의 두 배를 하루 목표액으로 정한다. 비가 올 때는 그 목표액이 훨…

기후위기는 이제 각오가 아니라 예산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 며칠이 이어지던 폭염이 지나고 조금 선선해졌습니다. 그 며칠 동안은 밖에서 뭘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5분만 걸어도 땀이 비 오듯 올랐고 전체적인 공기 자체가 뜨거워서 몸이 식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날씨에 밖에서 일하는 게 가능한가. 예외라고 부르기엔 너무 자주 옵니다. ☐ 예전에는 기후 위기라고 하면 기록적인 폭염이나…

우리는 예쁘게 말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습니다

☐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470년경에 태어나 399년에 죽었습니다. 일흔 무렵이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도 적지 않은 나이인데, 영유아 사망이 흔하고 전쟁이 일상이던 고대 아테네에서 일흔까지 살았다는 건 상당히 오래 버틴 축에 듭니다. 게다가 그는 젊은 시절 세 차례나 중장보병으로 전쟁터에 나갔던 사람입니다. ☐ 그런데 그가 평생 한 일을 생각해 보면 이건 좀…

배수의 진을 쳐야 성공한다는 말, 정말일까요?

☐ 창업 이야기에는 서사가 하나 있습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을 털어 놓고 돌아갈 다리를 스스로 끊는 장면입니다. 절박해야 이긴다는 말이 뒤따르고 어중간하게 발 하나만 담근 사람은 애초에 진심이 아니었다는 평가가 붙습니다. “애덤 그랜트”는 “오리지널스”에서 이 통념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데 성공하려면, 시…

익스플로러와 사파리를 쓰는 사람과, 크롬과 파이어폭스를 쓰는 사람의 차이

☐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스”를 읽다가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 회사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사파리를 쓰는 직원보다,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를 쓰는 직원의 업무 성과가 더 좋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브라우저로 성과가 갈린다는 이상한 발견 ☐ 이 데이터를 들여본 사람은 인사 분석 회사에서 일하던 마이클 하우스먼이라는 연구자였습니다. 은행과 항공사, 통신사…

왜 인간관계는 경험이 쌓여도 맷집이 늘지 않을까?

☐ 직장 상사의 이유없는 부당한 지시가 있습니다. 그리고 갈굼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납득해보려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됩니다. 이 이 사람도 위에서 눌리고 있으니 그런 거겠지, 하고 사정을 만들어봅니다. 내가 놓친 맥락이 있나 싶어 지난 대화를 처음부터 다시 떠올려봅니다. 그런데 아무리 굴려봐도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유가 없는 일에는 이유를…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 만들기를 싫어했습니다

☐ 아이폰은 스테이브 잡스의 머릿속에서 나온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가 끝까지 반대했던 물건에 가깝습니다. 애덤 그랜트의 “싱크 어게인”에는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2004년에 애플의 엔지니어와 프로그램 설계자, 그리고 마케팅 담당자로 구성된 작은 팀이 애플의 히트 제품인 아이팟을 아이폰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잡스는 "왜 우리가 ㅆㅂ 그걸…

의견을 바꾸는 사람은 줏대가 없는 걸까요?

“사람이 과학자 모드에 들어가 있을 때는 자기 생각이 화석화된 이데올로기가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 “Think Again”, “애덤 그랜트” ☐ 회의 중간에 내가 낸 안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누군가 지적을 해서일 수도 있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스스로 허점이 보여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에 “아, 제가 잘못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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