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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지표의 문제점 - 사람들이 꼼수를 쓸 수밖에 없는 이유

지표에는 죄가 없습니다. 문제는 걸린 판돈입니다 ☐ 어떤 일을 관리하려면 숫자가 필요합니다. 숫자가 없으면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지표를 만듭니다. 매출, 방문자 수, 응답 시간, 시험 점수.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 문제는 그 숫자에 무엇을 걸어 두느냐입니다. 지표를 그냥 참고만 한다면 사람은 그 숫자…

운으로 풀리는 이야기는 왜 재미가 없을까요

☐ 드라마를 보다가 갑자기 흥이 식는 순간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빚더미에 앉아 있고 사채업자에게 쫓기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잊고 있던 먼 친척이 나타나 유산을 안겨 줍니다. 문제는 해결됐고 주인공은 웃습니다. 그런데 저는 웃지 못하고 리모컨으로 TV를 끕니다. ☐ 이상한 일입니다. 주인공이 잘 되는데 왜 기분이 나빠질까요? 심지어 현실에서는 그런 행운이 저…

미안함을 돈으로 바꾸면 생기는 일

규칙은 만든 사람의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 무언가를 결정하고 규정을 하나 만들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나 혼자 지키는 원칙이라면 별문제가 없습니다. 안 지켜도 나만 알고, 고쳐도 나만 알면 되니까요. 문제는 그 규정이 다른 사람에게 적용될 때입니다. 규칙 하나를 만들면 의도한 효과 하나만 생기지 않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부가 효과(side effec…

‘진화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에 대하여

“d. 진화하지 않으면 죽는다.” "진화의 주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국가, 기업, 경제 등 모든 것에 적용된다. 진화의 주기는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 자기 수정(self-correction)의 과정이다." - 레이 달리오, "원칙" ☐ 제가 “원칙”을 봤을 때 인상 깊게 봤던 구절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한번 자세히 조사해봤습니다. ☐ 왜 진화하지 않으면 죽…

왜 성공한 회사의 역사는 계획처럼 보일까

지난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좋은 글감이라고 생각해서 써봅니다. ☐ Zero To One에서 Thiel은 서사적 오류에 빠져있었고 잡스는 아이팟 개발 당시 아이폰은 이미 계획하고 있었다라고 읽은 기억이 난다는 말이었습니다. ☐ 제 글은 2004년에 잡스가 아이폰 만들기를 반대했다는 이야기였는데 댓글을 쓰신 분은 같은 사건이 다른 책에서 정반대로 서술되어 있…

경제는 왜 호황과 불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가.

☐ 사람은 예측 가능한 것을 좋아합니다. 월급이 매달 같은 날 들어오고, 물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할 것 같은 상태. 그게 편안한 삶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 그런데 경제에서는 이 편안함이 조금 이상하게 작동합니다. 예측이 가능해지면 사람들은 그 예측을 믿고 판돈을 키웁니다. 그리고 판돈이 커진 상태에서는 경제는 더 이상 안정적이…

미래에 대한 사회현상 예측이 어려운 이유

☐ 1977년 발사된 보이저 2호는 12년 뒤인 1989년 8월 25일, 해왕성 북극 상공을 지나갔습니다. 70억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날아간 끝에, 예정된 통과 시각에서 딱 1초 어긋난 채로요. NASA는 이 정확도를 3600킬로미터 떨어진 홀에 퍼팅을 성공시키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 12년 전에 종이 위에서 계산해 놓은 숫자가 12년 뒤 실제 우주에…

비오는 날 택시가 안 잡히는 진짜 이유

☐ 비 오는 날 카카오 T를 켜면 배차가 안 됩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자리인데 유독 비 오는 날만 그렇습니다. 수요가 몰려서 그렇겠거니 했는데 어느 책에서 다른 설명을 읽고 꽤 그럴 듯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럴듯한 설명 “뉴욕의 택시 기사들은 열두 시간 교대로 차량을 임차하며, 보통 임차료의 두 배를 하루 목표액으로 정한다. 비가 올 때는 그 목표액이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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