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런 걱정도 고통도 스트레스도 없는 삶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삶에는 동기부여도 발전도 없다. 역경을 두팔 벌려 환영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창의적 문제해결과 혁신의 가장 강력한 연료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 모건 하우절,『불변의 법칙』
고통 없는 삶을 바라는 건 당연합니다
☐ 고통 없는 삶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 걱정할 일도 스트레스받을 일도 없이 지내고 싶습니다.
- 아침에 알람 없이 일어나고, 누구에게 평가받지도 않고,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는 하루를 떠올려 보면 그게 행복처럼 보입니다.
☐ 그런데 성장만 놓고 보면 사정이 좀 다릅니다.
- 귀찮아도 몸을 움직여야 하고, 누군가의 지적이 불편해도 그게 맞는 말이면 받아들여야 합니다.
- 모르는 걸 배우려면 모른다는 걸 먼저 인정해야 하고, 잘하게 되려면 못하는 시간을 한참 지나야 합니다.
☐ 돌아보면 저를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만든 건 대부분 하고 싶지 않았던 일들이었습니다.
- 편했던 시기에 크게 달라진 기억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 달라졌다고 느낀 때는 대체로 무언가에 떠밀리고 있던 때였습니다.
지적을 받아들이는 일
☐ 고통 중에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건 지적입니다.
- 몸이 힘든 건 참으면 되지만, 지적은 제가 틀렸다는 걸 인정해야 하는 일이라 마음이 먼저 버팁니다.
- 듣는 순간에는 반박할 말부터 떠오릅니다.
☐ 그런데 시간이 지나 다시 생각해 보면 그 지적이 맞았던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그리고 그걸 받아들이고 고친 부분이 결국 제 실력이 되었습니다.
- 누군가 불편한 말을 해 주지 않았다면 저는 그 부분을 계속 모른 채 지나갔을 겁니다.
- 듣기 싫은 말이 저를 고쳐준 셈입니다.
의지력을 돈 주고 삽니다
☐ 운동도 그렇습니다.
- 해야 하는 건 알지만 막상 나가기는 귀찮습니다.
- 오늘은 피곤하니까, 날씨가 안 좋으니까, 내일 2배로 하면 되니까.
- 빠질 이유는 언제든 만들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저는 PT를 받습니다.
- 정해진 시간에 트레이너가 기다리고 있으니 안 갈 수가 없습니다.
- 이미 돈을 냈다는 것도 한몫합니다.
- 제 의지로 모자란 부분을 남의 의지를 사서 채우고 있는 셈입니다.
☐ 처음에는 혼자서 운동 하나 못 해서 돈을 주고 누군가를 붙여야 하나 싶었습니다.
- 그러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는 걸까요.
성취한 사람들은 괴로워 보였습니다
“투자자 패트릭 오쇼너시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놀라운 성취를 거둔 사람을 많이 만났는데 그들은 대개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괴로워’ 보인다고 해야 맞을 듯 했다.””
- 모건 하우절,『불변의 법칙』
☐ 이 대목을 읽으면서 두려움과 고통이 성장의 동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무언가를 이룬 사람들도 편안한 상태에서 그걸 해낸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오히려 괴로움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멈추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괴로워야 성공한다는 말은 아닐 겁니다.
- 다만 괴로움을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들면 성장에 필요한 것들까지 같이 피하게 될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직장이라는 체계가 대신해 주는 것
☐ 인정하기 싫지만 직장도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도 매일 출근하게 만듭니다.
- 제 의지만으로는 그렇게 매일 개근하지 못했을 겁니다.
-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자리, 기다리는 사람들.
- PT와 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그렇게 나가서 어떻게든 해낸 일들이 저를 성장시키고 성과를 만듭니다.
- 하기 싫은 날에도 무언가는 해야 하고, 그게 쌓이면 어느 순간 전보다 나아져 있습니다.
수백 번의 시도
☐ 성과라는 건 한 번에 나오지 않습니다.
- 수백 번 시도하면 그중 몇 %가 눈에 띄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 나머지는 대부분 별일 없이 지나가거나 실패로 끝납니다.
- 어떤 시도가 그 몇 %에 들어갈지는 미리 알 수 없으니, 결국 시도의 수를 늘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 문제는 그 시도 하나하나가 머리를 써야 하는, 귀찮은 일이라는 점입니다.
- 새로운 방법을 떠올리고, 해 보고, 안 되면 다시 고쳐야 합니다.
- 한두 번은 의욕으로 할 수 있지만 수백 번은 의욕으로 버티기 어렵습니다.
☐ 저 혼자서는 그 귀찮음을 수백 번 넘길 자신이 없습니다.
- 직장이라는 체계가 있으니까 넘어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매일 해야 할 일이 주어지고, 마감이 있고, 결과를 보는 사람이 있으니 하기 싫어도 손이 움직입니다.
- 그 강제성이 시도의 수를 만들어 주고, 시도의 수가 결과를 만듭니다.
싫은 체계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
☐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인데, 나아지려면 시도를 쌓아야 하고, 시도를 쌓으려면 제가 싫어하는 체계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 그래서 PT를 끊고, 출근을 하고, 지적을 듣는 자리에 스스로를 둡니다.
☐ 한 가지 위안이 있다면 어떤 체계에 들어갈지는 어느 정도 고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 PT는 제가 골랐습니다.
- 운동을 하기 싫은 마음은 없앨 수 없어도, 하기 싫은 마음이 있어도 가게 되는 구조는 스스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저도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 고통을 피하고 싶은 사람이 고통을 사서 들어간다.
- 인생은 정말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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